2017/09/21 06:33

3살반 아들과 함께 간 옐로우스톤/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팁 요점정리 - 이 곳 저 곳

올해에도 어김없이 결혼기념일과 Labor Day Weekend에 남편의 휴가를 몇일 더 추가하여 5박 6일 코스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과거에 뉴욕에 살고 있을 동안 가까운 유럽에 안 갔던 것이 후회가 되어 지금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동안은 조금 경비가 들더라고 가 볼 수 있는 서부지역은 많이 가보려고 노력하는 중인데요. 그 중 하나가 옐로우스톤이었고요.

안 그래도 큰 미국 땅에서 와이오밍 주, 몬태나 주, 아이다호 주 3개의 주에 걸쳐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
여행은 직접 가보셔서 보고 듣고 느끼시는 게 좋을테니, 제가 생각한 팁 + 요점 정리만 적어볼께요.



여행일정: 9/2(토) - 9/7 (목)

1. 여행 준비를 7월말/8월초부터 조금 빡빡하게 준비했거든요. 블로그 검색해보면 숙박은 공원 내에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많이들 추천해주는데 맞는 것 같습니다!!! 미리 여행 준비를 시작하는 게 좋다는 것은 원하는 여행 동선에 따라서 숙박업소를 예약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그렇게 못했다고 해서 패닉될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옐로우스톤에서 구경할 유명 포인트들은 8자 모양의꼭지점들이라고 생각하면 좋아요 ㅎ 그러다보니 어차피 운전을 많이 하게 되는데, 공원입구 쪽 숙박을 하게 되면 1)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2) 원하는 날짜에 쉽게 예약 가능 3) 조식 제공의 장점을 취하되, 다만 운전을 한 20-30분 정도 더 하는 기회비용이 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2. 저희는 샌프란(SFO) 공항에서 옐로우스톤 북쪽 출구에 가까운 보즈만(BZN - Bozeman Yellowstone International Airport)공항을 이용했어요. 신랑한테 2-3일 더 지켜보자고 하다가 100불이 불쑥 올라버린 1인당 300불 정도 가격으로 눈물을 머금고 구매했네요. 엉엉엉엉엉. 보통 잭슨 공항으로 많이들 오시는데 마일리지구매가 아니라 그냥 비행기표를 구매해야하는 분들, 그 중 샌프란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보즈만 공항으로 가는 게 파격적으로 저렴하고 비행 스케줄도 괜찮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저희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각 세부내용이 조금 기니까 제목이랑 숙박정보만 읽고 대강 동선만 파악해서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토: 여행 출발 - 맘모스 1박 (엘크떼)

샌프란 1시 비행기 출발 - 보즈만 공항 4시 도착 - 렌트카 - 공항근처 월마트 들려서 간단하게 장보기 - 1시간 40분 운전해서 맘모스 핫스프링 도착: 저녁이었는데 오자마자 호텔 앞에 엘크 떼 구경 

** 숙박: Hot Tub 딸린 방이 유일하게 Available해서 비싸지만 투자라 생각하고 예약했고요. ㅜㅜ 비행의 피곤을 온천으로 풀며 1박 시작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워낙 따뜻한 물목욜을 좋아하는데 조금 뜨끈뜨끈한 온도였지만 밤에도 다음날 아침에도 물놀이 하며 잘 놀았어요. 아쉽게도 Boiling River에 따로 들릴 기회가 없어서 비싸긴 해도 노천욕을 누릴 수 있던 건 좋았어요. 

일: 맘모스 구경 - 잭슨 폭포 - (바이슨떼) 웨스트떰 - 콜터베이빌리지 1박

아침 일어나 아쉬운 마음으로 Hot Tub을 한번 더 누리고 ㅎㅎㅎ 시리얼로 아침 먹고 체크아웃 - 호텔 근처 볼 거리: 걸어서 보는 로워테라스, 차로 둘러보는 어퍼테라스 - 비지터 센터 들려서 동선 확인 - 타워 루즈벨트 쪽으로 갔는데 루즈벨트 쪽은 별로 안가셔도 될듯하고요. 타워 폭포쪽으로 가서 폭포 보고 점심 해결했어요. 다음 목적지인 웨스트 떰으로 내려가는데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지만 캐년 빌리지 근처일 듯) 바이슨 떼 1번 봤구요. 웨스트떰 구경하고 잭슨 레이크로 콜터베이빌리지에서 1박, 블로그에서 추천해준 피자 집 (Leek's Marina)은 못 갔고 빌리지 내 카페에서 피자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었어요 ㅎ 

** 숙박:  첫날 숙박으로 지출이 큰지라, 원칙상으로는 Max 2명이 숙박해야하는 (^^;;; 죄송합니다.) One Room Cabin - Two Twins으로 예약하고 제가 아이랑 같이 잤어요. 저는 조금 마른 편이라 아이랑 같이 잘만했구요. 전화로만 예약 가능한 저렴이 옵션입니다. 캐빈 하나에 방이 3개 정도 있던 것 같은데 같은 캐빈 내에 있는 공용 화장실/샤워실을 이용해야합니다. 시설이 워낙 깨끗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월: 그랜드 티턴 구경(Leigh Lake 추천) - 캐년 빌리지 1박 

체크아웃 한뒤에 비지터 센터 들려서 그랜드 티턴 동선 확인하고 잭슨레이크 근처 트레일 한번 걷고 서쪽 티턴 파크로드타고 남쪽으로 내려가서 Leigh Lake Trailhead (North Jenny Lake Junction에서 진입 - 남쪽으로 내려가는 One Way 일방통행입니다.)로 갔습니다. 트레일도 좋지만 리 레이크가 워낙 잔잔하고 맑고 송사리도 많이 보이고 아이 데리고 물놀이 하기가 너무 좋아요!!!(너무 멀리 주차해놓는 바람에 ㅜㅜ 수영복을 가지러 갈 수가 없었습니다. 반드시! 어린 아이 데리고 가는 가족이라면 미리 수영복, 간식, 돗자리 챙겨서 나가세용. ) 물놀이 마치고 South Jenny Junction으로 나와 쭈욱 남쪽으로 더 내려가서 Chapel of Transfiguration, Snake River Overlook, Oxbow Bend Turnout 구경하고 다시 옐로우스톤으로 올라갔습니다. 몰몬교인 초기 정착지 중 하나인 Mormon Row Historic District은 운전해서 들어가기도 귀찮기도 하고 그냥 이단교라고 생각하니 좀 찝찝해가지고 스킵했네요. ^^; 

비지터 센터에 들리니 저희 도착하기 몇 주전에 큰 산불이 있었다고 해요. 산들이 대체적으로 뿌옇게 보여서 아쉬웠어요. ㅜㅜ 날씨가 깨끗하다면 정말 운전하며 산을 구경하는 게 큰 재미일 듯 하고요. 사진이 아름답게 찍힌다는 포인트들에 차를 타고 내려서 우아하게 구경하는 건 아드님이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ㅋ오히려 리 레이크에 잘 준비해서 물놀이를 대대적으로 하고 리 레이크에서 보이는 높디높은 산맥들을 느긋하게 구경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숙박:  저희는 움직이기 불편할 듯 하여 월,화,수, 캐년빌리지 3박으로 예약했는데요. 호텔내 시설(욕조 있고 방음도 잘되는 듯)은 만족스럽고 제너럴 스토어랑 비지터센터, 카페 시설도 아주 좋았어요. 특히 카페가 전자렌지도 쓰기 편하고, 테이블 옆쪽에 라운지 같이 소파 테이블도 있고 해서 3살짜리 남자애기 데리고 밥 먹이기 좀 맘 편했던 것 같아요. 근데!!! 편의시설들이 숙박시설이랑 좀 떨어져있어서 차타고 움직여야해서 불편하기도 했어요. 숙박시설 앞이 주차장인데, 밤에 늦게 들어오면 주차할 곳 찾기가 힘들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호텔 앞 주차장이 산책할만한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화: 노리스 - 파이어홀 스위밍 - 올드페이스풀 - 캐년 빌리지 1박

아침을 먹고 캐년 빌리지 비지터 센터에 가서 동선 확인하고, 수영할만한 곳 추천 받았어요. 노리스에서 간헐천 구경하고, 그 뒤에파이어홀 캐년 드라이브로 진입(Madison Junction에서 남쪽으로 내려오자마자 Firehole Canyon Drive라는 일방통행로도 들어오세요) 해서 Swimming Area (물가 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에서 수영했고요. 리 레이크처럼 송사리 잡고 찰박찰박 애기가 물놀이할만한 곳은 아니고 말 그대로 수영할만한 곳이예요. 저희는 애기 구명조끼 챙겨가서 같이 수영하고 놀긴 했는데 오히려 그 전날 제대로 못 놀았던 리레이크의 아쉬움이 더 커지더군요. 올드페이스풀은 올드페이스풀랏지에 가면 언제 어떤 간헌철이 터지는지 예상시간이 나와있더라고요. 그걸 미리 사진찍어놓고 주위를 둘러보시면 될 듯하고요. 저희도 시간 맞춰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의자에 앉아서 잘 구경했어요. 

** 숙박: 올드페이스풀 숙박을 직접해본 건 아니지만 (오래되서 좀 불편하다는 평이 많아보이던데...) 숙박시설 나오면 바로 산책할만 한 곳을 찾는다면 이곳인 것 같아요. 

수: 그랜드 캐년 구경 (Red Rock Point 추천) - 레이크 빌리지/피싱빌리지 - 머드 볼케이노 - (저녁즈음: 헤이든 벨리 바이슨) - 캐년 빌리지 1박 

비지터 센터 가서 그랜드 캐년 트레일 동선 확인(공사중이라 갈 수 있는 곳 한정) - 그랜드 캐년의 North Rim Trail따라 조금 걸으면서 Lower Fall 구경하고 아이 데리고 갈만한 트레일로 Red Rock Point 추천해주셔서 그곳도 가봤는데 레벨도 괜찮고 뷰도 좋았고요. (Inspiration Point는 공사중이라 못 봤어요.) 차로 South Rim Drive타고 가서 Artist Point 보고 레이크 빌리지로 내려 갔는데 할 게 별로 없더라고요. ^^;;;; 옆에 피싱 빌리지로 옮겨서 호수에서 아이 물놀이 조금 시켜주다가 다시 북쪽으로 올라오는 길에 머드 볼케이노/내려서 구경하고 오전에 보지 못했던 그랜드 캐년의 Upper Fall도 구경 하고 일찍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먹고 여행 마무리 준비했어요. 

목: 집으로~





4. 제가 미리 알아보지 않았는데 옐로우스톤 곳곳에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아이랑 같이 있다보니 어차피 오랫동안 걷는 트레일은 애초에 불가능하고, 제가 (생각없이) 짜놓은 동선과 공사일정이 부딪히지 않아서 크게 불편하진 않아서 너무 다행이었죠. ^^; 2017년에는 노리스랑 맘모스 핫스프링 남북으로 이어주는 도로와 그랜드 캐년쪽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공항으로 돌아갈 때는 첫날 일정과 동일하게 타워루즈벨트와 맘모스 핫스프링 거쳐서 돌아갔어요. 여행 동선을 짜실 때 미리 공식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진행되는 공사일정/시즌을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https://www.nps.gov/yell/planyourvisit/parkroads.htm




5. 앞의 내용이랑 조금 겹치는데 일단 대강의 동선은 공부를 해두고 오시고, 여행의 아침은 비지터 센터 Visitor Center 에 가서 동선을 확인하고 가족들의 니즈(저희 같은 경우는 유아를 데리고 놀기 좋은 곳을 자주 물어봤네요.) 에 따라서 가볼만한 곳을 추천받는 게 좋은 것 같아요. 






6. 저보다 몇주 전에 8월에 여행을 갔던 언니는 너무 더워서인지 동물을 한마리도 못 보았다며 다시 가게 된다면 가이드를 동반한 투어를 하루정도 하고 싶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보면 라마밸리랑 헤이든 밸리에 새벽같이 나가야 동물들을 볼 수 있다고 많이 써놓아서 아침잠이 많은 우리 가족은 조금 겁먹었는데...저희가 있었던 9월초는 날씨가 찌는 듯이 덥지 않았고요. 여유롭게 5박 6일 공원 이리저리를 움직이다 보니, 서늘한 오후, 이른 저녁즈음에는 (특히 헤이든 밸리 쪽에서) 오며 가며 바이슨 떼를 엄청 많이 봤네요. ^^  도로정체의 주범이 되는 바이슨의 한가하게 도로 걷기도 바로 옆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권도 누렸고요 ㅎ





7. 좀 웃기고 창피한 이야기인데, 피싱 빌리지 제너럴 스토어에 독특하고 귀여운 곰얼굴 배낭이 있었는데 점심이 늦어져서 짜증이 난 거 일텐데 엄마인 저도 예민해지는 바람에 아이를 나무라며 혼내다가 ㅜㅜ 안 사고 나왔어요. 캐년 빌리지에 와서 찾아보니 같은 상품이 없더군요. 다시 내려갈만한 거리는 아니라서 놓쳤지만 좀 아쉬운 맘이 들었어요. 맘에 드는 기념품은 그때그때 보이는 대로 구입해두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ㅎㅎㅎㅎㅎ 


대충 생각나는 건 요 정도인데, 나중에 생각나면 더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 즐거운 여행되세요!


2017/03/04 07:30

3살배기 아들과 함께 간 뉴올리언스 (New Orleans): 팁 요점정리 - 이 곳 저 곳

한국행이 취소되어 다녀온 2번째 여행은 바로, 재즈와 축제의 도시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내 도시 여행은 거기서 거기 같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뉴올리언스는 도시의 특색이 강한지라 
미국에 사시는 분들께는 다른 여행지보다 조금 더 강력하게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일단 저희 부부는 재즈를 워낙 좋아하고요.
1-2월 내내 마디그라(Mardi Gras) 행사가 진행중이라 축제분위기인 것도 재밌을 듯 하고,
남부지방 음식들이 향과 맛이 강해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고 
한번 혼 쭐이 났었던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조금 멀리하게 되었지만 ^^;;;;
워낙 생굴을 좋아하는 저인지라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하는 맛집들에 마음이 빼앗겨버렸습니다.


1) 저희가 예약한 Country Inn & Suites은 아이와 함께 하기에는 위치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인터넷 검색했을 때 나오는 호텔들은 주로 프렌치 쿼터 안쪽이나 아주 가깝게 위치해있는데
너무 시끄러울 것 같아서 프렌치쿼터에 걸어갈만 하지만 조금은 거리감이 있는 호텔로 묵게 되었어요.


Family friendly한 세세한 부분들 좋았어요.

그리고 프론트 옆에 보면 선반에 책을 빌려갈 수 있도록 해두었는데 아이들 책이 그나마 몇권 있어서
아이가 자기 전에 책 읽는 걸 좋아해서요 3박 하는 동안 지내면서 덕을 보았습니다 ㅋ

그리고 조식 제공되는 것은 당연히 너무 좋고요. 조식 먹고 점심저녁은 외식해야해서요 ㅜㅜ 
조식이 제공되는 동안 커피 스테이션 쪽에 보면 과일이랑 영양바를 쌓아놓은 바구니에 작은 봉투가 구비되어있어요.
이런 아줌마같은 의도는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3살배기 아드님 시중드는 저에게는 오후에 먹을 간식도 조금 챙겨놓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2) 유모차는 월마트에서 25불 주고 산 엄브렐러 유모차 가지고 갔고요. 
토들러 아이를 데리고 간다면 엄브렐러 유모차 필수이지만 차는 렌탈할 필요는 없어요!

공항에서 호텔갈 때는 셔틀타고 이동했고요. 
호텔에서 공항 이동할 때는 조금 비쌌지만 카시트 부착해주는 택시 이용했어요.
 
걷다가 유모차 태우다가 걷다가 유모차 태우면서 이동 가능하고요.
하루 정도는 Street Car 전차 타면서 움직여도 되고, 
하루 정도는 City Tour Bus 타면서 먼 곳도 조금 구경가도 되고요.



3) 아침은 조식. 점심과 저녁은 거의 매끼 생굴을 먹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다시 뉴올리언스에 가게 된다면 다시 한번 갈 듯한 레스토랑은 
아마도 루크와 애크미, 카페 드몽 로 좁혀질 듯 하네요.

1. Luke는 저희가 갔던 식당들 중에서는 제일 고급 레스토랑의 느낌이었고요. 
호텔에서 가까워서 도착 첫날 저녁으로 예약을 하고 걸어 갔었어요.

첫인상이 너무 좋았는데, 그게 왜 그런고 하니.........

신랑이 메뉴를 잘못보고 생굴이 아닌, Stuffed를 시켰더라고요. 
테이블마다 어떤지 체크하러 돌아다니시던 여자 매니저님께서 
우리가 생굴을 먹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메뉴 잘못 시켰다고 했더니 ㅋ
뉴 올리언스에 온 걸 환영한다면서 Dozen 생굴을 It's on me라고 웃으면서 주셨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 매니저님께도 말씀드렸지만, 생굴도 Stuffed도 모두 다 맛있었어요. 
홍합도 맛있었구요. 

2. Acme는 가격 대비 맛이 제일 괜찮았고요. 
여기서 먹은 Oyster랑 Boiled Crawfish 너무 맛있었고요.
잠발라야였는지, 검보였는지 여튼 이 메뉴도 맛있었고요. 
맛과 가격으로는 좋은데 
좀 시끄러워서 애기가 유모차에서 낮잠 자느라 짜증을 막 내고요.


아무래도 고급 레스토랑 느낌이 아니라서 (사진에서 보시다시피...약간 TGIF 레스토랑 조명 느낌??ㅋㅋㅋ)
서버들이 친절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3.  Royal House는 지나가다가 먹어봤는데...분위기는 고급져서 괜찮은데, 
생굴에서 계속 돌 같은 게 씹혔어요 ㅋ -,.-


4. Deanie's Seafood restaurant
여기는 다이너 같은 분위기로 많이 캐쥬얼했고요. 

Crawfish 시켰는데, 맛은 괜찮은 따끈따끈하지 않아서 조금 실망했고요. ㅜㅜ 

바베큐 슈림프를 시켰는데...정말 너무 짜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이드로 빵 있냐고 물어봤는데 빵이 없으니 감자를 주더라고요. 근데, 이 감자가 꽤 괜찮았고요 ㅋㅋㅋㅋㅋ


5. Cochon 
마지막날 WWII 박물관 갔다가 근처라서 들렸었는데요.
가족들보다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듯한 힙한 느낌? ^^;의 레스토랑이었어요.
몰랐는데 Cochon이 돼지요리래요. 그래서 돼지요리 하나에 굴요리 하나 시켰는데 맛은 그럭저럭했는데, 양이 너무 적더라고요.



6. 여기는 굴요리는 아니지만, 
미시시피 강을 걷다가 프렌치 마켓으로 가시는 길(잭슨 스퀘어 맞은편)에 있는 Cafe Du Monde
달콤한 거 좋아하는 여자분이라면, 여기 디저트 베네 한번 먹어줘야죠! >_<
24시간 영업한다고 하네요. 




미시시피 강변에서 카페 드몽으로 내려가기 전에 보이는 잭슨 스퀘어 광장 모습 ^^
미국이라기엔 이국적인 모습이 좋았어요. 


3) 마디그라 (mardi gras)행사는 
1월부터 2월까지 매주 크고 작은 퍼레이드가 있고요. 

저희는 화-금 일정으로 여행을 갔기 때문에 수요일이랑 목요일에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퍼레이드만 보고 왔네요.
작은 규모라고 해도 2시간 이상 진행되는 퍼레이드예요. ^^;;;;;;

업타운에서 6시반-7시 즈음에 시작해서 저희호텔이 위치해있는 다운타운까지 오는데, 거의 9시넘어서야 오더라고요. 
그것도 모르고 수요일 처음에는 
미국인들이 의자 펴놓고 죽치고 길거리에서 기다리길래, 같이 끼여서 8시즈음부터 목빠져라 기다렸는데,
헛짓거리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ㅋㅋㅋㅋㅋ신랑한테 쿠사리 먹고 ㅋㅋㅋㅋㅋ
그냥 9시 넘어서 슬슬 걸으면서 구경하시면 이것저것 애기 선물이나 기념품 챙겨오기에 충분합니다.


재의 수요일, 사순절 기간이 시작되기 전에 먹고 마시자는 취지에서 생겨난 행사이기 때문에 은혜롭지는 않지만, 
뉴올리언스에 이런 행사가 있구나 구경하기엔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


4) 일정은 대충 이렇게 되었는데요.

화: 공항 도착 - 짐풀고 프렌치 쿼터 둘러보다가 루크에서 저녁 먹고 귀가

수: 미시시피 강변 걷기 - 잭슨 스퀘어 앞에 카페 드몽에서 베네 - 프렌치 마켓 구경 - 애크미 식사 - 마디그라 구경

목: 시티투어 버스타고 Garden District 가서 공동묘지 구경 (비추...-,.-) 주변 집들 구경- 마디그라 때문에 버스가 일찍 끊기다고 해서 급하게 루이암스트롱 파크로 왔는데 이곳 파크도 볼 거 없어서 비추 - 로얄하우스에서 저녁먹고 호텔에서 쉬다가 
저녁에는 Steam Boat 타고 뉴올리언스 야경 구경 디니스에서 굴 또 먹음

금: WWII 박물과 -Cochon 점심 

이번 여행은 신랑이 이직하기 전에 낸 휴가인지라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제가 아기와 코야코야~하고 
신랑은 재즈공연 보러 밤에 나갔었어요. Preservation Hall이랑 다른 몇곳 돌아다녔다고 하던데, 
제가 못 가본지라 공연 부분은 제가 많이 못 적겠네요. ^^;;;


5) World War II  세계 2차 대전 박물관은 괜찮은데, 3살배기 애기 데리고 가기엔 비추입니다. 너무 잔인해서요. ㅜㅜ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아이가 있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6) Steam Boat는 뷔페가 가능한데, 저희는 뷔페 안 먹는 걸로 했고요 일단 아이가 3살이라서 공짜였어요. 
재즈 공연도 있으니까 하루저녁 정도 미시시피 강변에서 뉴올리언스 야경도 보고 음악 듣고 한숨 돌리면서 시간 때우기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  



==
블로그 쓰기 너무 귀찮은데 ㅋㅋㅋㅋㅋ 
통계에 보면  제가 아주 오래전에 올린 여행정보들 보시러 오는 분들이 여전히 계셔서 
혹시 모르니까 정보공유차 올리고 있어요.

저도 블로그들 눈팅하면서 여행정보 모아서 여행계획을 세우는 처지이다보니
작은 정보 하나하나가 정말 중요할 때가 많거든요.

그나저나 애기 없는 시간에 정신없이 생각나는 정보들로 줄줄이 적어내려가다보니, 
내용이 조금 두서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경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


2017/03/04 05:18

3살배기 아들과 함께 간 레이크 타호 (South Lake Tahoe)_겨울: 팁 요점정리 - 실 리 콘 밸 리

원래 2월말에 한국에 2주간 가려고 계획했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때문에 이민법이 조금 뒤숭숭해지고, 5월에 엄마아빠도 미국을 방문하실 예정이라
한국행을 취소하고 4박5일간 Lake Tahoe로 그리고 그 다음주에 3박4일간 New Orleans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급하게 진행시킨 여행이었지만, 시기적으로 적기에 잘 다녀온 것 같아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예전처럼, 여행가기 전에 기억하면 좋을 몇가지만 팁과 요점으로 간추려보려고 합니다.

1) 일단 타호가려면, 일기 예보를 보면서 날씨를 잘 맞춰가야하는 듯 합니다. 
저희가 미리 봤을 때, 하루 정도는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는데 막상 당일이 되어보니 비 대신 운좋게 가벼운 눈이 왔었고요.
눈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는 예보가 보일 경우에는,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 일정은 피해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2월말의 타호는 눈이 내리더라도, 한국처럼 죽을 듯이 추운 추위는 아니더라고요.
제가 잘 챙겨입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오죽하면 눈 안 내리던 날에는 강사님께서 반팔입고 가르치셨다는....^^;;;;

2) 저희는 차가 이륜에다가 후륜이라서 눈 속에서 달리는 건 완전 무리라서, 
ALL WHEEL DRIVE (AWD)로 렌트해서 갔었고 저희가 머무르는 동안에도 눈이 꽤 내렸기 때문에 
비용이 조금 추가적으로 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웠어요.

눈이 조금 많이 오는 것 같으면 산 쪽으로 들어가는 입구들에서 통제하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주시고요.
체인을 끼워주는 서비스도 곳곳에 보이니 차량에 대해서는 준비를 해주면서 가야하는 듯 합니다. 

3) 겨울 용품 (방수바지, 장갑, 스노우 부츠 등등)은 Sport Basement라는 곳이 세일도 많이 하고, 
컬렉션도 많아서 한번에 쇼핑하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어른들 같은 경우에는 한번 장만해두면 오래오래 입을 수 있으니까, 좋은 브랜드로 구매해두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4) 일정은 대충 이랬어요.

월: 이동
화: Sierra At Tahoe 
수: Adventure Mountain (썰매장) - Heavenly Gondola 
목: Homewood 
금: Sierra At Tahoe

5) 저랑 신랑은 스키랑 보드 둘다 왕 초보였는데요. 
일단 저희가 있는 South Tahoe만 보자면, 스키장의 규모는 
해븐리 >>>> 시에라 >>>>> 홈우드 이렇게 되고요.

1. 해븐리 곤돌라를 타는 입구에 있는 도너츠 하나 사서 따끈한 도너츠 하나 먹으며 곤돌라 타고 
중간에 Observation Deck에 내려서 호수를 구경하는 건 관광객으로서 한번 정도만 해볼만 합니다. 


정말 저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저기서부터가 스키장의 시작점(?)이라고 봐야하나요? 저기서 리프트 타고 올라가야해요 ㅋ

해븐리는 곤돌라 타고 일단 올라가는 것만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른 1명이 $54이었던 걸로 기억나요.)
정말 스키나 보드를 잘 타시게 된 경우에 요기 리조트를 이용 하시길 추천해드려요. 말 그대로 해븐이 아닐까 싶네요.


2. 저의 개인적인 강추 시에라!!
여기는 해븐리에 비해서는 가격이 아주 합리적이예요. 
아주 작은 규모도 아니기 때문에 Day Care도 있고, 초보자가 연습하기에도 시설이 아주 좋은 편이랍니다.

하루 중 오전 9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이렇게 3개 중에 선택 가능한데요.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제가 있었던 기간에는 오전 9시와 1시반은 가격이 $49 오전 11시반은 $69이예요. 
이 패키지가, 2시간 레슨 + 장비렌탈 + 초보자용 리프트권까지 포함된 가격이라서 완전 강추!!!입니다.
수업시간을 엄수해야하는데, 늦었다고 중간에 끼어드는 걸 허용을 안해요.

제가 오전 9시반 신청해놓고 5분 늦는 바람에;; 수업을 못 들어갔는데, 다행히 오후 11시 수업으로 트랜스퍼 해주셨어요.
수업비 생각하면 오히려 잘된 듯? ^^;;;;


3. 해븐리와 시에라는 호수 남쪽에 위치한 반면 홈우드는 약간 서쪽에 위치한 리조트인데 아주 작은 규모의 리조트 이고요.
가격은 생각해보니까, 시에라랑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되는 듯해요.
초보 연습용 언덕이 아주아주 짧고 낮은 거 1개, 그리고 조금 높은 거 1개 총 2개인데요 
언덕 자체는 괜찮은 반면에 조금 높은 언덕에 올라가야하는 리프트가 완전 구식이라서 보드를 타고 가기에는 너무너무너무 힘듭니다.
저는 처음에 한 10번 넘어지고, 우리 신랑과 다른 몇몇 분은 포기해서 걸어올라갔어요 ㅋㅋㅋ 


한발은 보드에 붙여놓은 채로 막대기 붙잡고 올라가야해요.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드도 컨트롤 안되는데, 막대기는 막대기대로 잡아야해고
놓쳐서 넘어져있으면 뒤에 사람이 막 올라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보한테는 완전 비추입니다. 

그리고 저는 워낙 냄새에 둔해서 괜찮았는데, 
우리 신랑 말로는 렌탈해 준 장비에서도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하네요.

근데!!!!!
여기 홈우드에서는 낮은 산에서도 보이는 호수 절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어디가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지 이리저리 둘러볼 마음으로 가보신다면 홈우드도 1번 정도는 가봐도 될 듯합니다.






6) 마운틴 어드벤쳐 썰매장은 괜찮았어요. 
어른들만 신난다고 놀러다니면 미안하니까 하루는 온전히 아이를 위해서 썰매타고 곤돌라 타고 지냈어요.
다만, 저희가 갔을 때 평일이라서 썰매장에 사람이 워낙 없어서 좋았는데, 사람이 많은 성수기에는 조금 다를 듯 합니다.






7) 집에서부터 차로 이동하신다면, 간식거리랑 먹을거리 많이 챙겨가시면 좋고요. 
저희같은 경우는 식사도 물 부어먹는 비빔밥이라던지,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국밥이라던지, 햇반이랑 반찬 등등 가져가서 외식보다는 스스로 많이 때웠어요.


8) 하루 종일 눈 속에서 실컷 놀았나요? 
보통 스키장이 4시 정도면 클로징하는데요. 한국처럼 야간 스키 이런 건 얄짤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묵으시는 숙소에 따라서는 Heated Pool이 있다면 수영복도 챙겨가서 뜨끈뜨끈한 물 속에서 하루의 피곤을 날려버리는 것도 필수죠.




9) 아이도 그렇고 어른도 그렇고 옷은 보니까 방수바지 1개만 매일같이 입다시피 해서, 
따로 겉옷바지를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더라고요.
아주 옷을 소량으로만 챙겨본다면, 
한 사람당 방수바지 1벌, 내복 2벌, 상의 3-4개, 양말과 속옷의 머무르는 날에 맞게 챙기면 될 듯해요.





10) 저희는 호수 남쪽에서만 지냈지만, 호수 북쪽에 유명한 리조트들이 많다고 해요. 
그리고 Reno라는 네바다 주에 속해있는 카지노시티에 있는 호텔들을 잘 검색하면 
스키장에 가까우면서도 (차로 1시간 내외) 아주 싸게 머무를 수 있는 호텔딜이 많다고 하니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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