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4 05:18

3살배기 아들과 함께 간 레이크 타호 (South Lake Tahoe)_겨울: 팁 요점정리 - 실 리 콘 밸 리

원래 2월말에 한국에 2주간 가려고 계획했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때문에 이민법이 조금 뒤숭숭해지고, 5월에 엄마아빠도 미국을 방문하실 예정이라
한국행을 취소하고 4박5일간 Lake Tahoe로 그리고 그 다음주에 3박4일간 New Orleans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급하게 진행시킨 여행이었지만, 시기적으로 적기에 잘 다녀온 것 같아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예전처럼, 여행가기 전에 기억하면 좋을 몇가지만 팁과 요점으로 간추려보려고 합니다.

1) 일단 타호가려면, 일기 예보를 보면서 날씨를 잘 맞춰가야하는 듯 합니다. 
저희가 미리 봤을 때, 하루 정도는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는데 막상 당일이 되어보니 비 대신 운좋게 가벼운 눈이 왔었고요.
눈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는 예보가 보일 경우에는,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 일정은 피해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2월말의 타호는 눈이 내리더라도, 한국처럼 죽을 듯이 추운 추위는 아니더라고요.
제가 잘 챙겨입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오죽하면 눈 안 내리던 날에는 강사님께서 반팔입고 가르치셨다는....^^;;;;

2) 저희는 차가 이륜에다가 후륜이라서 눈 속에서 달리는 건 완전 무리라서, 
ALL WHEEL DRIVE (AWD)로 렌트해서 갔었고 저희가 머무르는 동안에도 눈이 꽤 내렸기 때문에 
비용이 조금 추가적으로 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웠어요.

눈이 조금 많이 오는 것 같으면 산 쪽으로 들어가는 입구들에서 통제하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주시고요.
체인을 끼워주는 서비스도 곳곳에 보이니 차량에 대해서는 준비를 해주면서 가야하는 듯 합니다. 

3) 겨울 용품 (방수바지, 장갑, 스노우 부츠 등등)은 Sport Basement라는 곳이 세일도 많이 하고, 
컬렉션도 많아서 한번에 쇼핑하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어른들 같은 경우에는 한번 장만해두면 오래오래 입을 수 있으니까, 좋은 브랜드로 구매해두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4) 일정은 대충 이랬어요.

월: 이동
화: Sierra At Tahoe 
수: Adventure Mountain (썰매장) - Heavenly Gondola 
목: Homewood 
금: Sierra At Tahoe

5) 저랑 신랑은 스키랑 보드 둘다 왕 초보였는데요. 
일단 저희가 있는 South Tahoe만 보자면, 스키장의 규모는 
해븐리 >>>> 시에라 >>>>> 홈우드 이렇게 되고요.

1. 해븐리 곤돌라를 타는 입구에 있는 도너츠 하나 사서 따끈한 도너츠 하나 먹으며 곤돌라 타고 
중간에 Observation Deck에 내려서 호수를 구경하는 건 관광객으로서 한번 정도만 해볼만 합니다. 


정말 저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저기서부터가 스키장의 시작점(?)이라고 봐야하나요? 저기서 리프트 타고 올라가야해요 ㅋ

해븐리는 곤돌라 타고 일단 올라가는 것만해도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른 1명이 $54이었던 걸로 기억나요.)
정말 스키나 보드를 잘 타시게 된 경우에 요기 리조트를 이용 하시길 추천해드려요. 말 그대로 해븐이 아닐까 싶네요.


2. 저의 개인적인 강추 시에라!!
여기는 해븐리에 비해서는 가격이 아주 합리적이예요. 
아주 작은 규모도 아니기 때문에 Day Care도 있고, 초보자가 연습하기에도 시설이 아주 좋은 편이랍니다.

하루 중 오전 9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이렇게 3개 중에 선택 가능한데요.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제가 있었던 기간에는 오전 9시와 1시반은 가격이 $49 오전 11시반은 $69이예요. 
이 패키지가, 2시간 레슨 + 장비렌탈 + 초보자용 리프트권까지 포함된 가격이라서 완전 강추!!!입니다.
수업시간을 엄수해야하는데, 늦었다고 중간에 끼어드는 걸 허용을 안해요.

제가 오전 9시반 신청해놓고 5분 늦는 바람에;; 수업을 못 들어갔는데, 다행히 오후 11시 수업으로 트랜스퍼 해주셨어요.
수업비 생각하면 오히려 잘된 듯? ^^;;;;


3. 해븐리와 시에라는 호수 남쪽에 위치한 반면 홈우드는 약간 서쪽에 위치한 리조트인데 아주 작은 규모의 리조트 이고요.
가격은 생각해보니까, 시에라랑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되는 듯해요.
초보 연습용 언덕이 아주아주 짧고 낮은 거 1개, 그리고 조금 높은 거 1개 총 2개인데요 
언덕 자체는 괜찮은 반면에 조금 높은 언덕에 올라가야하는 리프트가 완전 구식이라서 보드를 타고 가기에는 너무너무너무 힘듭니다.
저는 처음에 한 10번 넘어지고, 우리 신랑과 다른 몇몇 분은 포기해서 걸어올라갔어요 ㅋㅋㅋ 


한발은 보드에 붙여놓은 채로 막대기 붙잡고 올라가야해요. 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드도 컨트롤 안되는데, 막대기는 막대기대로 잡아야해고
놓쳐서 넘어져있으면 뒤에 사람이 막 올라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보한테는 완전 비추입니다. 

그리고 저는 워낙 냄새에 둔해서 괜찮았는데, 
우리 신랑 말로는 렌탈해 준 장비에서도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하네요.

근데!!!!!
여기 홈우드에서는 낮은 산에서도 보이는 호수 절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어디가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지 이리저리 둘러볼 마음으로 가보신다면 홈우드도 1번 정도는 가봐도 될 듯합니다.






6) 마운틴 어드벤쳐 썰매장은 괜찮았어요. 
어른들만 신난다고 놀러다니면 미안하니까 하루는 온전히 아이를 위해서 썰매타고 곤돌라 타고 지냈어요.
다만, 저희가 갔을 때 평일이라서 썰매장에 사람이 워낙 없어서 좋았는데, 사람이 많은 성수기에는 조금 다를 듯 합니다.






7) 집에서부터 차로 이동하신다면, 간식거리랑 먹을거리 많이 챙겨가시면 좋고요. 
저희같은 경우는 식사도 물 부어먹는 비빔밥이라던지,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국밥이라던지, 햇반이랑 반찬 등등 가져가서 외식보다는 스스로 많이 때웠어요.


8) 하루 종일 눈 속에서 실컷 놀았나요? 
보통 스키장이 4시 정도면 클로징하는데요. 한국처럼 야간 스키 이런 건 얄짤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묵으시는 숙소에 따라서는 Heated Pool이 있다면 수영복도 챙겨가서 뜨끈뜨끈한 물 속에서 하루의 피곤을 날려버리는 것도 필수죠.




9) 아이도 그렇고 어른도 그렇고 옷은 보니까 방수바지 1개만 매일같이 입다시피 해서, 
따로 겉옷바지를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더라고요.
아주 옷을 소량으로만 챙겨본다면, 
한 사람당 방수바지 1벌, 내복 2벌, 상의 3-4개, 양말과 속옷의 머무르는 날에 맞게 챙기면 될 듯해요.





10) 저희는 호수 남쪽에서만 지냈지만, 호수 북쪽에 유명한 리조트들이 많다고 해요. 
그리고 Reno라는 네바다 주에 속해있는 카지노시티에 있는 호텔들을 잘 검색하면 
스키장에 가까우면서도 (차로 1시간 내외) 아주 싸게 머무를 수 있는 호텔딜이 많다고 하니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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